서브상단이미지

언론보도

언론속의 쉬즈메디의 정보를 확인하세요.

  • 중부일보 2018-05-16

    임신 중 아내를 위해 남편이 꼭 알아야 할 것 : 임신성 당뇨


    임신 중 아내를 위해 남편이 꼭 알아야 할 것 : 임신성 당뇨


    쉬즈메디병원 유명화 부원장    발행일 :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쉬즈메디병원 유명화 부원장님 사진.JPG


    여성의 사회 진출로 결혼과 임신 연령이 늦춰지고, 식습관 서구화로 비만, 과체중 인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임신성 당뇨 진단율이 매해 1-2 % 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산모 10명 중 1명은 임신성 당뇨입니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와 호르몬으로 발생되므로 대부분 분만과 함께 해소됩니다. 하지만 임신 중 잘 조절하지 못 할 경우 산모에게 임신 중독 발현, 시력손상, 신기능 저하, 제왕절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아기에게는 거대아로 분만 손상, 황달, 저혈당, 폐 성숙 저하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올 수 있으며, 아기가 성인이 된 이후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대사 증후군을 앓게 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임신성 당뇨는 10달 동안 산모와 남편의 노력으로 충분히 해소가 가능합니다. 임신성 당뇨 진단을 받게 되면, 식이 운동을 병행하여 공복에는 95미만, 식후 2시간에는 120미만을 유지시켜야 합니다. 남편은 하루 4회의 당 체크를 옆에서 함께해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하루 필요 칼로리는 임신 전 산모의 체중에 30Kcal 곱하여 알 수 있습니다. 공복이 길거나, 탄수화물 부족 시 지방 연소 부산물인 케톤체가 형성되는데 이는 태아의 신경계 발달을 저해합니다. 그러므로 케톤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끼 식사를 거르지 말고, 식간 공복을 줄이기 위해 간식을 챙겨줘야 합니다. 또한 임신성 당뇨가 있는 경우,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짜지 않게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매 끼니 후 혈당조절을 위한 운동을 해야하는데, 임산부 혼자 움직이면 위험할 수 있으니 남편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실행하는데 산모가 받는 정신적, 심리적 충격과 음식 제한에 오는 스트레스는 과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때 남편의 관심과 지지는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기입니다. 임신성 당뇨에 대한 지식을 얻고, 절제 있는 식습관을 함께합니다. 이후 공원 또는 산책로를 돌며 산모가 많이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에도 당 조절이 안 될 시에는 인슐린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않아 태아 영향이 없으며, 산모가 골고루 영양 섭취를 하도록 도와줍니다.

    출산 6~12주 사이에 당 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향후 현성 당뇨 가능성을 예측하도록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임신성 당뇨 진단받은 산모의 50%가 20년 안에 현성 당뇨로 진행되며, 출산 후 지질이상, 비만, 고혈압 등으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분만 이후에도 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주기적으로 추적이 가능하도록 남편분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유명화 쉬즈메디병원 부원장


    <저작권자 ⓒ 중부일보 (http://www.joongbo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_http://www.joongbo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125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