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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호일보 2011-08-24

    산부인과 상식-융모막 검사

    산부인과 상식-융모막 검사
    서주홍 원장(수원시 쉬즈메디 산부인과 고위험 임신 담당의)
    2011년 08월 24일 (수) 16:59:53 최정용 기자 wesper@kihoilbo.co.kr

     융모막(絨毛膜:chorion)은 수정란에서 발생해 태아나 양수를 싸고 있는 난막의 일부를 이루는 막이다.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알의 표면을 싸는 융모막으로부터 무수한 돌기가 발생해 자궁 내별으로 침입한다. 그 후 임신의 경과와 더불어 융모는 더욱 발달, 속에 혈관이 나타나 태반을 형성한다.

    ▶융모막 검사=융모막 검사는 모체 내 태아를 검사하는 데 사용된다. 임신 초기(9~10주)에 태아의 조직을 채취해 유전적 결합 여부(기형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태아의 염색체 검사를 시행한다. 융모를 채취해 염색체를 분석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 내는 방법이다. 양수검사와 마찬가지로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은 조금 비싼 편이다.

    ▶검사 방법=융모 조직은 임산부의 질을 통해 가는 플라스틱 대롱을 넣어 적은 양의 태반 일부를 떼어내 얻는다. 검사는 초음파 감시 하에 자궁경부 또는 복벽을 통해 이뤄진다.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검사하는 이유=일반적으로 양수검사는 임신 16~20주가 돼야 시도할 수 있지만, 융모검사는 임신 초기인 9~11주 사이에 가능하다. 검사 결과도 1주일 내에 알 수 있어 만약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 악용 사례=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별을 알 수 있어 임신 초기 성별 감별의 방법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본원은 지난 5월 수원과 화성, 동탄지역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본원의 염색체 검사(융모막검사, 조기 양수검사) 및 정밀 초음파를 위한 산과 클리닉 운영에 관한 취지와 검사 및 수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결과 수원지역의 경우 융모막 검사(양수검사)와 정밀 초음파를 위해 대학병원으로 전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대학병원의 특성상 빠른 진료를 기대하기가 어렵고 장시간 대기와 고가의 진료비용에 대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대학병원을 고집하지 않아도 지역의 전문병원 가운데 고위험 임신 클리닉의 기술적인 부분과 시설적인 부분을 갖추고 있는 곳이면 어디나 가능하다. 대학병원 이상의 융모막 검사 실력을 갖춘 병원도 많기 때문이다.